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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중국경제

중국경제 와 위안화 2016&201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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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image sourced from https://edblogs.columbia.edu/scppx3335-001-2014-1/tag/china/)



1편에서는 그동안의 중국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온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대하여 다루었습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위안화 평가절하의 한계성 및 위험성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Deaton 은

현대경제를 분석할떄 평균 수치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빈부의 격차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으며 심지어 기업도 대기업과 소기업의 격차가 커지고 있어 불균형 현상이 만들어지고 있다.

Deaton의 의미를 역으로 해석하면 한 국가의 성장이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려면 그 국가의 경제를 평균수치로 예상할 수 있을 만큼 중간계층이 두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GDP/captia 또한 중산층이 두터워야만 실질적으로 GDP가 증가했을때 대부분의 국민이 그것을 체감할 수 있으며 소비의 증가 또한 예측가능하게 증가할 것입니다.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견기업의 층/경쟁력 이 두터워야 만 국가의 증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몇몇 대기업들이 독점을 하는 경우 한나라의 증시가 몇몇 기업의 idiosyncratic risk 에 노출이 심하게 됩니다. 즉 기업들 전체의 흐름이 아닌 개별 회사가 조그마한 실수로 인하여 위험에 빠지게되면 그 국가의 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도 있는 위험을 갖게 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도 유사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코스닥 증시 를 통틀어 삼성전자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규모는 약 45% 입니다. 갤럭시 노트7 리콜 사태를 겪은후 코스피 코스닥 증시의 하락이 쉽게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물론 미국금리인상, 트럼프, 국정혼란 의 이유가 더 큰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전자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인 것이 사실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중국의 고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월 최저임금은 2020 위안 정도 입니다. 이는 한화로 약 한달 35만원 수준인데 중국물가를 고려하면 다른 OECD 국가에서 생각하는 평범한 삶의 질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출처: statistita)

위 그래프는 지니계수 를 나타나냅니다. 지니계수는 소득불평균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써 40이상은 심각한 불평등을 나타내는 수치 입니다. 중국의 경우 금융위기이후 49에서 46.2 까지 떨어졌지만 40을 훌쩍 넘은 상태이므로 아직 소득 불평등의 문제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중국경제 와 위안화 2016&2017 (1)' 에서 다룬 위안화 평가 절하로 인한 장점이 단점에비하여 효과가 크고 선강퉁 및 위안화 이용이 글로벌화 된다는 점에서 중국의 견고한 성장은 당분간은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Inflation 율이 이미 2.1% 인점 과 국민적/기업적 빈부격차 지수를 고려했을때 위안화의 무한정 평가절하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위안화가 한동안 평가절상 되는동안 중국의 수출규모에 공백이 생길것이 분명한데 중국정부에서 어떠한대책을 내놓을지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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