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주가 전망 ( 바이오 & 선박 전문 기업 )

에이치엘비는 바이오사업과 선박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에이치엘비는 선박사업부와 파이프사업부로 나눠져 구명정 건조 및 수리, 파이프 제작 및 설치 등의 복합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LSK 바이오파트너와 라이프리버가 표적항암제 개발 및 체외순환형 바이오인공간 개발 등의 바이오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매출은 구명정, GRP/GRE Pipe등 선박사업 및 파이프사업으로부터 비롯되고 있으며 수출비중이 약 70%에 달하고 있습니다.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에이치엘비 (HLB)의 적자가 수년간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는 급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장기간 1만5000원 부근에서 횡보움직임을 보인 에이치엘비주가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지난달말 최고 12만9800원까지 기록, 약 7개월만에 1000%에 가까운의 주식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에이치엘비 투자자별 수급차트, 출처: 키움증권 HTS 영웅문

급등기간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순매수를 한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올해 외국인과 기관은 에이치엘비 주식 32만4천주, 18만4천주씩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52만6천주의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에이치엘비 주가가 실적흐름과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남기며 주식을 매도한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정부가 해운재건5개년을 발표하는 등 노동집약산업인 해운/조선 산업 부양의지를 보였지만 수출비중이 내수에비해 2배이상 높은 에이치엘비의 수혜규모는 제한적일것이라 전망됩니다.

따라서 주가상승동력은 현재는 실적에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바이오사업에서 찾아야 할것입니다. 바이오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이치엘비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앞서언급하였듯이 LSK 바이오파트너스와 라이프리버 입니다.

LSK바이오파트너스 (LSK Biopartners)의 파이프라인은 표적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BTK저해제 입니다. 시판될경우 1400조이상에 달하는 글로벌시장규모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특히 미국, 유럽등에서 판매허가를 받을 경우 상당한 실적성장을 기대해볼수 있습니다.

라이프리버의 파이프라인은 바이오인공간, 생분해성 의료용 접착제, 실란트, 간세포치료제 등으로 간세포치료제의 경우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준인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안으로 시판이 확정될만한 신약이 부재한가운데 에이치엘비의 선박 및 파이프사업 실적이 올해에도 감소세를 유지할것으로 보여 추가적으로 주가가 급락할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을것입니다. 바이오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실현을 하기위해서는 최소 2년정도의 추가적인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 유럽에서 임상시험이 진행중인것으로 전해진 라이프리버의 파이프라인들이 최종 판매허가를 받는 시점에서 현 실적과 관계없이 가파른 주가상승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에이치엘비 사업보고서 20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