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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Crude Oil

OPEC 감산합의 & 한국경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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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OPEC 회의에서 생산량 감산 에대한 합의는 의미가 큽니다.
비 OPEC 회원국인 러시아 로부터의 합의도 얻어냈기 때문인데요,

전세계 원유 주요 수출국들을 살펴보면
크루드 오일 최대 수출국(2014년기준)
1. 사우디  17%
2. 러시아  11%
3. 캐나다  6%
4. 아랍
5. 나이지리아

러시아가 전세계 원유 수출 2등입니다.

OPEC 회원국 전체와 러시아 를 합치면 전세계 수출량의 60% 가 넘게 되어 나머지 40%에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큰폭 증가시키지 않는 한동안은 $45~$65/barrel 사이를 박스권으로 등락을 이어 나갈 것 같습니다.

감산합의가 이루어진 어제 차트를 보면


    

(출처: Investing.com)

2일 만에 11% 가량 상승한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기술적 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신재생에너지의 급작스러운 발표 가 나오지 않는 이상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그렇다면 중단기 측면에서 한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매년 약 $100billion (약 120조원) 가치의 원유를 수입 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수입의 약 22% 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근 1년 물가상승률 입니다.

    

(출처: Investing.com)

1.3% 로 목표 물가상승률 2%에 못미치고 있지만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꾸준히 상승하여 물가상승률이 2%가 넘어가버리게 되면 한국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 제한되어 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경제가 어려운시점에서 통화확장정책을 써야할때 물가상승률때문에 통화수축정책을 써야할 수도 있다. 그결과는 당연히 참담할 것입니다.
통화수축정책을 쓰게되면 화폐의 가치가 꾸준히 올라가므로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고 사내유보금을 늘릴 것이다. 투자가 줄어들면 일자리가 감소하고 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금리또한 높아져서 서민들의 이자부담이 올라가며 투자자들 또한 기업에 투자하는 대신 은행에 저축하는 양이 늘어 나게 됩니다. 이렇게 경기악순환고리 가 형성 됩니다.

하지만 장점들도 많이 있습니다. 좋은 예로는 최근 대한민국기업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중동지역과 러시아 들의 원유가격인상으로 인하여 경제발전을 이룬다면 한국기업들과의 공동투자/개발의 규모가 커질 것이며 이 규모가 원유가격인상으로 인한 대한민국이 입는 피해를 능가 할 수도 있습니다.




(커버사진출처:http://www.cnbc.com/2016/09/29/opec-oil-deal-is-not-really-a-deal-its-more-of-an-agreement-to-agre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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