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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코스피 종목

동국제강 001230 주가 전망 < 달러약세 수혜주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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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국제강(001230)의 주가가 연일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며 약세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눈에띄는 순매도주체는 발견되고 있지 않지만 올해들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뚜렷한 순매수 또한 포착되지 않으면서 한주당 1만원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배회사인 동국제강을 철강부문을 연결대상 종속회사인 인터지스와 DKI, 동국DKC는 운송과 무역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동국제강의 연결 매출구조를 보면 철강부문이 85.7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건축 및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봉형강 제품이 38.08%, 가전, 건자재용도의 컬러강판이 13.19%, 가전, 자동차용 도금강판이 12.09%의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봉강(위)과 형강(아래), 이미지: 동국제강


지난해 건설경기 호조로 봉형강 및 냉연 생산 및 판매량은 역대 최고수준을 달성하였습니다. 봉형강과 냉연의 생산량은 각 405만톤, 173만2천톤, 판매량은 404만4천톤, 189만7천톤씩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선업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후판의 생산량및 판매량은 감소추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량은 93만톤으로 전년 12만8천톤대비 23%감소하였고 2015년대비 50만톤이상 감소한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11년도 후판 판매비중은 전체매출의 42%를 차지하였지만 지난해 11%로 약 1/4수준으로 감소한것만 보아도 조선업 불황지속을 체감할수 있습니다. 반면 건축용 구조용으로 사용되는 봉형강 비중이 '11년도 32%의 비중에서 지난해 46%로 14%p상승하였습니다.


후판(Steel plates), 사진제공: 동국제강


지난해 동국제강의 매출액이 상승한 주요원인중 하나가 원자재가격 폭등일것입니다. 미국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움직임에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원자재로 투자가 몰린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금가격은 1온스당 $1347까지 회복되었고 구리가격도 $3돌파, 알루미늄은 $2,396을 돌파하며 2011년도 폭등이후 최고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의 주력제품인 봉형강 수출가격은 593,307원, 내수시장 판매가격은 629,308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7%, +15.7%씩 인상되었고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수 있을지 여부가 동국제강 중기적 투자의 핵심요소가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한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경제가 장기간 견고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기때문에 건설 및 제조업경기가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나갈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현재 1.75%인 미국기준금리를 올해 두차례 추가로 인상할경우 최소 2.25%가 될 예정입니다. 미국을 제외한 타국가들의 통화 표기 자산들이 상당한 투자매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미국달러 표기자본 수요가 높아져 달러가치가 상승, 곧 원자재 가격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기때문에 동국제강에 대한 신중한 투자결정이 필요한 시기 입니다.


(자료출처: 동국제강 IR자료실, 동국제강 사업보고서 2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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