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images)
오늘 소개해드리는 투자전략중 하나는 이벤트 활용 전략 ( Event Driven Strategy) 이다.
이 전략은 헤지펀드 (Hedge fund) 매니저 들이 요즘 같이 최순실, 트럼프 등의 빅 이슈 들이 난무 하는 시기에 사용하는 전략중 하나다.
말 그대로 이벤트를 활용하여 돈을 버는 구조 이다. 가장 널리 쓰이는 이벤트로는 기업합병 (M&A) 이 있다.
배팅 구조 는 단순하다.
1. 합병을 주도하는 회사의 주식을 공매도하고
2. 피합병회사의 주식을 산다.
배팅 시기 는 우선협상자 대상 공시가 나온날 포함 +3일 이내 이어야 한다.
자회사를 편입하는 방식의 합병이 아니라면 우선협상자신청 공시가 나온다.
예를 들어 현대증권의 경우 KB, 한국금융, 홍콩계 사모펀드 가 우선협상 대상자 였다.
이중 가능성이 높은 KB 와 한국금융 의 주식을 공매도하고 현대증권의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처분 시기 는 합병승인 공시발표일 이다. 발표일에 이정보의 가치가 소멸하기때문이다
(출처:키움증권)
현대증권의 경우 4월1일 우선협상자 발표를 하였고 4월 12일에 KB금융그룹의 합병승인 발표가 났다.
위의 전략을 사용했다고 가정한다면 대략 6500원 에 매수하여 6900원 정도에 매도 하게 된다.
약 8%의 수익률이다
그리고 우리가 공매도를 했던 KB금융 과 한국금융지주 를 살펴보자.
(출처:네이버 증권)
KB금융은 4월1일 부터 4월 12일까지 보합이며 한국금융지주는 약 8% 하락하였다.
우리는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을 공매도하였기 때문에 비중을 KB 와 한국금융지주에 50%씩 하였다고 하였을떄 추가적인 4% 의 수익을 얻어 11일 동안 총 12% 의 수익률을 얻게 된다.
이 전략이 항상 옳다고는 할 수 없다. 이 전략은 전반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2회사 이상인경우 합병회사가 피합병회사를 시세보다 고평가하여 인수한다는 점과 시장과열 현상을 이용한다. 하지만 피합병회사가 저평가되어 인수당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피합병회사가 속한 산업의 전망이 어둡거나 그 회사의 idiosyncratic risk 가 높을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상황에 맞게 잘 활용 할 수 있다면 분명 투자자들에게는 짧은시간안에 상당한 수익률을 안겨줄 효자 전략이다.
본 내용은 필자의 의견이며 투자는 본인의 몫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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