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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한국증시

[2017] [한국경제/증시] [코스피/코스닥] 방향/분석/예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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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현재 국정혼란, 미국금리인상, 엔저공세 의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 탄핵절차 헌법재판소에서 진행중에 있으며 국정혼란으로 인한 최악의 시기는 넘긴것으로 보입니다. 질서 있는 촛불시위는 해외언론에 극찬을 받고 있으며 민주주의 절차를 적법하게 지킨 시민의식 또한 국외로부터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세계 유명 양주조업체인 보드카에서 촛불시위를 자사제품 광고에까지 사용하는등 대한민국의 시위문화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미국의 연준의장인 옐런이 12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한 0.75%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채권시장과 주식시장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시장에서 해외자본이 유출되어 미국으로 향하였습니다.. 그결과 원화의 수요가 줄고 달러강세가 이어져 현재 아래의 환율그래프를 볼수 있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원달러의 강세 는 수출기업들에게는 좋은 무역조건을 제공합니다. 수출할때 제품의 가격을 낮춰서 팔아도 원화로 환전할시 수익은 동일하므로 세계무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강해지는 방법이 하나 있고 가격을 그대로 유지시켜서 수출할시에는 환전시 더많은 원화를 받을수 있으므로 수익률을 개선시킬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증시가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은 미국의 2017년 추가금리인상에 대하여 언급하였기 때문입니다. 옐런의장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경기전반적으로 두드러지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언하며 내년에 3차례 추가금리인상을 시사하였습니다.

이처럼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게 되면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에게 환율조건이 유리해져 세계무역에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해외투자자들은 OECD국가중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대한민국의 채권 및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거둬들여 미국의 채권 및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금리는 1.25% 미국은 0.75% 입니다. 현재 갭이 0.5%인데 2017년 미국이 금리인상을 3차례 추가로 하게 될경우에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지게 됩니다. 한국은행이 내년도에 금리를 유지하거나 인하시키고 동시에 미국이 옐런의 발언대로 3차례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면 한국채권시장은 사상최대의 해외자본유출을 경험할것이 분명합니다.

그이유는 간단합니다. 채권시장은 신용도가 낮을수록 높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시장의 원리 입니다. 예를들면 삼성전자채권이 3%의 이자지급을 하고 있고 한진해운이 2%의 이자를 약속하였다면 어느 채권에 투자하시겠습니가?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신용도 AA+, 한국의 신용도AA 라는 사실만 놓고 보아도 전세계 투자자들은 한국의 채권금리가 미국의 채권금리보다 낮아지거나 비슷해지는 순간 전부 미국으로 자금이동을 시킬것입니다.

이러한 해외자금이탈현상이 일어나면 한국의 채권가격은 폭락하면서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치솟게 됩니다. 즉 대출이자 및 가계부채가 폭팔적으로 증가할것이라는 의미입니다. 2016년 12월 현재도 대한민국의 가계부채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며 큰문제로 다루고 있지만 위의 시나리오가 발생한다면 현재의 2배 , 3배까지도 부채가 상승하여 제2의 IMF사태를 겪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앞에서 원달러 상승이 대한민국 수출기업들에게 좋은 환율여건이라고 하였는데 한국의 대부분의 수출기업들은 일본의 기업들과 세계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원달러 환율이 제아무리 상승하여도 일본의 환율, 엔달러 이상으로 상승해야 진정으로 환율의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출처: Investing.com)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엔달러의 증가폭이 원달러의 증가폭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엔달러는 9월부터 현재까지약 17%상승한 반면 같은기간 원달러는 10%도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한국의 수출기업들보다 앞도적으로 유리한 환율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가격경쟁력에서 우리나라기업들이 뒤쳐질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에 원화가치가 떨어진것은 한국에서 해외자본이 미국으로 이탈한것이므로 일본은 더많은 해외자본이 미국으로 유출한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일본에게는 악재일텐데 왜 일본증시는 미국증시와 함께 오릅니까?.

정답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엔달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아베노믹스의 엔저정책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와는 다르게 일본은행은 화폐를 대량 발행하여 찍어낸 화폐로 미국달러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는 오르고 엔화는 떨어지는것이 당연합니다. 이러한 정책규모를 아베가 총리를 그동안 해오면서 늘리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은 이 정책에 가속도를 더해준 셈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일본채권에서는 해외투자자들이 매도를 하였겠지만 일본기업들에게는 호재이므로 채권매도금액을 그대로 일본증시에 투자하게 되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베노믹스의 정책들이 일본기업과 국민들 모두에게 이롭게 작용한것은 아닙니다. 아베는 2014년 부가세를 5%에서 8%로 올렸으며 이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부담이 되었습니다. 2014년 이후 일본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을 보시면 (오른쪽그래프), 급격한 감소세 이후 현재까지 반등이 이루어지지 않은 모습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내수시장 규모가 줄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막대한 재정 및 통화 확작정책은 일본국가의 GDP 대비 부채 규모를 239.2% 까지 상승 시켰습니다. 국가 부채가 꾸준하게 증가 할 경우 나라의 신용도가 하락하게 되며 이는 향후 일본이 해외자본을 사용하려 할때 이자율이 높아 진다는 것 입니다. 기업들 또한 사업자금을 조성할 때 드는 비용이 올라가 기업 수익률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베노믹스의 결점에 관한 사항은 저의 블로그의 [아베노믹스비판]
http://jyinvest.tistory.com/30
로 가셔서 읽어보시면 됩니다.

[2017] [한국경제/증시] [코스피/코스닥] 방향/분석/예측 (2) 에서는 2017년 해외변수들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경제와 코스피 코스닥은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본내용은 개인의 의견이며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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