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TPP탈퇴 & 환율 변화(영향) 분석

미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가 미국 현지기준 2017년 1월23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rans- Pacific Partnership), TPP, 탈퇴의 행정명령을 서명하면서 공식화하였습니다.

TPP탈퇴는 이미 예견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정책의 일부였기때문에 당일 외환시장에서 기록될만한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12월 미국연준의 기준금리인상여파로 미국달러인덱스가 103.50을 돌파한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지속하며 100.00선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엔달러 (미국/일본 환율)

아베노믹스의 핵심정책인 높은 엔달러환율 유지정책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TPP의 가장큰 수혜국가로 알려져 있는데 이 협정이 파기됨으로써 일본의 국가/경제 적 타격은 불가피할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TPP는 단순히 관세철폐등의 무역협정만 포함한것이 아니라 노동, 지적재산권, 등 사회전반적인 동맹을 맺음으로써 가입국가들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였습니다.

원달러 (미국/한국 환율)

대한민국의 원달러환율 역시 트럼프의 TPP탈퇴성명으로 미국달러가치가 하락함에따라 동반하락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TPP에 가입하지 않았기때문에 오히려 반사이익을 받을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환율의 하락과 한국환율의 하락이 의미하는 바는 똑같지 않습니다.

TPP탈퇴로 엔달러 (일본환율) 하락의 의미: 일본은 대한민국과는 다르게 세계경제혼란시기에 전세계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엔화를 무서운속도로 매집해 왔습니다. 즉 엔화의 가치가 오르고 엔달러환율은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일본수출기업들이 세계무역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지니게 하기위해 그동안 채권매입프로그램을 통하여 국채를 매입하며 엔화공급양을 늘려왔습니다. 즉 통화확장정책에 의한 의도적 환율상승 이 었는데 그 상승분이 하락한것이라 일본경제에 타격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TPP탈퇴로 원달러 (한국환율) 하락의 의미: 대한민국은 2016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2016년12월 금리인상에 대비하여 금리를 수개월간 동결시켜왔으며 가계부채증가 등의 문제로 인하여 금리인하 및 과감한 통화확장정책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원화로 표기된 금융자산에 투자되어있었던 전세계투자자들의 자본이 한국으로부터 유출되었다가 현재 일부 복귀하고 있는 것이라 해석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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