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제 전망 & 화폐개혁, [Indian Economy & Rupee Reform]

인도는 아시아 제2의 중국이라 불리며 2014년 중국의 경제성장율을 추월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이후 8%성장을 이루지 못한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NN)

인도 모디 총리 2016년 11월 현금유통시장의 80%이상을 차지하는 500루피 , 1000루피 단위의 화폐의 통용을 금지시키는    화폐개혁을 실행하였습니다. 

구 500루피, 구 1000루피 화폐를 간디의 얼굴을 담은 신500루피 신 2000루피로 2016년 12월 까지 교체하라고 인도전역에 급작스럽게 발표하였으나 기간이짧아 은행앞에서 폭력사태 등 대란이 일어나 많은 인명피해가 나자 교환가능기간을 2017년 3월로 연장시켰습니다.

화폐개혁을 실시하는 주요목적은 검은돈/ 블랙마켓 시장을 견제하고 세수확대를 위해서 입니다.

(ⓒ비정상회담,JTBC)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도의 정치 및 대선/총선 자금이 블랙마켓으로부터 조달된다는 것은 잘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현정부는 주요야당의 자금줄을 압박하는 동시에 세수를 확대하는 기대감으로 이러한 화폐개혁을 실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인도의 경제는 모디총리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화폐의 유동성이 일시적으로 급감하자 내수시장이 악화되고 소비가 줄어들자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빠르게 감소하였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복구하였지만 당시 인도증시에서는 화폐개혁에 따른 인도경제의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은 인도금융상품들로부터 자본을 대량 출금하였습니다.

인도증시는 일정부분 회복한 모습이지만 루피의 가치는 심하게 회손되었습니다.

2016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효과도 아래차트에 포함된것은 사실이지만 7%이상의 경제성장율과 6.25%의 기준금리를 보유한 인도의 환율이 2%대 성장과 1.25%의 기준금리를 가진 한국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과 비슷한정도로 움직였다는 것은 의미가 큽니다.

(ⓒInvesting.com)

이어 IMF도 인도성장율 전망치를 0.4% 하향조정한 7.2%로 발표하였습니다. 

(ⓒThe Financial Express)

제 의견은 모디총리의 화폐개혁이 향후 인도의 견고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고도 생각되지만 야당의 자금줄을 견제하여 장기집권하려는 여당의 음모론의 가능성이 충분함과 동시에 충분한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편이 혼란을 줄일수 있는 방법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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